아비뇽에서 액상프로방스
그리고 세잔 아뜰리에
세잔 만나러 다녀올
가치가 있는 액상프로방스
남프랑스 여행 계획이 어려웠던 이유는
다 애매하게?! 가깝다는 것..!
엥? 그럼 좋은 거 아니야? 할수 있지만
욕심이 커지는게 저에겐 어려웠어요..
여유를 가지고 여행해야 좋은데
욕심부리면 결국 지쳐쓰러져
힘들었던 기억만 남게 되기 때문..!
그래서 저희는 아비뇽에 거처를 두고
하루 이틀 정도는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기로!
렌트는 미리 예약했고
렌트카 업체들은
아비뇽 TGV역 앞에 좌라락 있어요!
그 중 첫 방문지는 '액상 프로방스'
그 중에서도 '세잔 아틀리에'
평소에도 미술관가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세잔은 놓칠 수 없지...!
세잔 아뜰리에는 예약하고 가시는걸 추천!
안하고 가서 기다려도 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이왕이면 체력 낭비 노노하게!
예약은 여기에서 ▼
'세잔 아뜰리에만 보고 와도 뽕 빼는거야!'라는
생각으로 출발!
남프랑스의 뜨거운 햇볕에 몸 둘바를 모르며
파닥거리며 아비뇽에서부터 1시간쯤 달려감!
언제나 문제는....주차장!
서울도 주차가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만큼 시스템이 깔끔한 곳도 없으니...
시내 중심에 있는 주차장은 비싸고 자리도 별로 없고
세잔 아뜰리에랑 거리가 좀 있었어요..
저희는 7월에 갔기 때문에
너무나 땡볕더위라 될 수 있으면
세잔 아뜰리에와 가까운 곳이었으면 해서
구글지도를 눈빠지게 보며
가까운 주차장을 거의 다 가봤어요...
그런데 주차장 크기가 다 넘 작고
당연히 자리없고 해서
낙담하고 있다가 발견한 이 곳!
자리도 꽤 많고 세잔 아뜰리에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로 갈만하고
가는 길도 넘 아늑하고 예뻐요!
가는 길의 풍경이 세잔의 시선같아서
괜히 감정이 벅차올랐어요!
드디어...!!!!!!!!
사진과 그림으로만 보던
세잔 아뜰리에 영접!
한국인들도 많이 오는지
한국어로 된 설명서도 주셨어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다들 교양있는 분들이셔서 그런지
조용히 관람하셨어요!
엄청 큰 통창이 한 벽면을 꿰차고 있어서
햇살덕후는 여기에 눕습니다...
(눕고 싶단 얘기)
온도, 습도, 컬러, 바람.... 미쳤고요!
세잔이 가족들과 떨어져서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생활했던 곳이라는데
몰두하기 넘 고요하고 평화롭고
생활하기에도 활기 넘치는 곳이 아닐 수가 없당!
작업실 구경을 마치고
정원에 앉아서 남편이랑 수다 좀 떨다가
들어왔던 예쁜 빨강문으로 나가기!
세잔 할아버지 반가웠어요!
https://maps.app.goo.gl/WNj7MA8rDKJ38LNZ8
https://maps.app.goo.gl/vqayjF6J3fvLbMhB8
아비뇽 주차장, 아비뇽 근교 가볼만한 곳 포스팅 보러가기 ▼
'A TRAVEL NOTE > 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프랑스 니스 여행 로컬 시장 살레야 마켓, 영업시간, 추천 맛집, 니스 꽃 시장, 니스 기념품 추천 (1) | 2024.08.07 |
---|---|
[유럽] 스위스 여행 그린델발트 숙소 추천: 호텔 키르흐뷜 (Hotel kirchbuehl) (1) | 2024.08.06 |
[유럽] 니스 주차장, 매일 출석한 니스 인생 맛집 (feat. beer & nachos) (0) | 2024.08.02 |
[유럽] 남프랑스 여행 아비뇽 주차장, 아비뇽 근교 가볼만한 곳 : Pont du Gard (0) | 2024.08.01 |
[유럽] 남프랑스 여행 아비뇽 미니열차타고 동네 한바퀴 (Le petit train) (0) | 2024.07.30 |